1. “방과 후, 나는 코인을 만들었다”: 개발의 시작
2. 커뮤니티를 움직인 10대 개발자의 순수함
3. 현재 상황과 시장이 배운 교훈
알트코인 개발자가 꼭 전문가일 필요는 없습니다.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사연은 한 지방 중학생이 만든 알트코인이 실제 거래소에 상장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. 코딩은 유튜브로 독학하고, 마케팅은 SNS로 직접 홍보한 이 놀라운 사례는, 10대의 창의성과 암호화폐 시장의 개방성이 만나 탄생한 현대판 디지털 창업기라 할 수 있습니다.
“방과 후, 나는 코인을 만들었다”: 개발의 시작
전북 군산에 거주하는 김민호(가명) 군, 중학교 3학년. 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던 시절,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, 우연히 ‘내 코인 만드는 법’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접하게 됩니다. 그 후 그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알트코인을 개발하게 됩니다:
- Solidity(이더리움 기반 언어) 학습 → Remix IDE 사용
- 오픈소스 코드를 참조해 토큰 생성
- 코인 이름: "GUK Coin" (Give U Knowledge)
- 발행량: 100만 개, 메타마스크 지갑 연동
처음엔 단순히 친구들끼리 “이걸로 학급 화폐처럼 써보자”는 장난이었지만, Reddit과 디스코드에 소식을 올리자 해외 사용자들로부터 실제 거래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.
커뮤니티를 움직인 10대 개발자의 순수함
김 군의 알트코인은 이익이 아닌 교육과 경험을 위한 실험용 프로젝트였습니다. 어느 투자자가 “이 코인을 써서 소외 지역에 교육 자금을 기부하자”는 제안을 하며 작은 탈중앙 거래소(DEX)에 리퀴디티 풀이 생성됩니다. 주요 특징:
- 화이트페이퍼에 “이건 수업용입니다” 명시
- 가격: 약 10원, 커뮤니티 내 한정 거래
- 보유자에게 교육 콘텐츠(PDF 강의 자료) 제공
하지만 외부의 관심이 커지며 단기 시세 급등, 일부 투기세력 유입. 김 군은 직접 커뮤니티에 글을 남깁니다:
“이 코인은 투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배움을 위한 것이에요. 제 이름으로 남을 이 코인을 저는 진지하게 대하고 싶습니다.”
이 말은 커뮤니티에서 폭발적 반응을 불러왔고, “10대 개발자의 진심이 만든 디지털 혁신”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
현재 상황과 시장이 배운 교훈
이후 김 군은 부모님의 권유로 기술적 관리만 맡고, 외부 블록체인 전문가와 연결되어 오픈 소스화를 결정합니다.
- GUK Coin은 현재 테스트넷에서 운영 중
- 2024년부터 중학교 IT동아리에 시범 배포
- 깃허브에 코드 및 구조 공개
시장이 배운 교훈:
- 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 있는 환경
- 목적과 방향이 명확한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
- 투기보다 ‘사용 가치’에 집중해야 한다는 인식
김 군의 말:
“내 코인으로 친구가 공부하고, 누군가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된다면, 그게 진짜 성공이라고 생각해요.”
한 중학생이 만든 알트코인이 보여준 건, 기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그 가능성 앞에서도 의도를 잃지 않으려는 한 사람의 진심이었습니다. 코인 시장이 점점 투기화되는 지금, 이 작은 사례는 우리에게 다시 묻습니다: “왜 이 기술을 쓰는가?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?”